2014년 5월 13일 화요일

3D 프린터 출력

지난주 원격교육과 이러닝 시간에 스케치업을 활용하여
디자인에 대해 동료수업을 진행해보았다.
처음 스케치업을 사용해봤는데 흥미로운 프로그램이었다.
특히 302호에 새로 구입한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내가 스케치업으로 디자인한 물체(object)를 화면이 아닌 실제 모형으로 출력할 수 있을거라 믿었기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동기 중 한 명이 디자인한 의자를 출력하기 위해서
주말부터 오늘까지 계속 방법을 탐구했다.
문제는 프린터를 다룰 줄 아는 선생님이 자리를 비우셔서
메뉴얼에 의지해야 했는데 그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는 점이다.
담당자가 없으면 활용하기 어렵다는 것이 참 답답했다.
(배워야 할 게 정말 많다.)

다행히 3D 프린터를 주제로 자율연구중인 학부생에게
출력방법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을 들었다.
문제는 스케치업의 skp 파일을 어떻게 stl 파일로 변환시키는지에 관해서는
설명을 듣지 못했다.
네이버를 검색했다.
구글도 검색했다.
스케치업에서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고 했다.
확장 파일을 다운받았지만,
문제는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이 버전에 따라 달라서
 2014 버전은 프로그램 확장 방법은 검색 결과에서 찾을 수 없었다.
스케치업의 모든 메뉴를 하나씩 열어보며 한시간 가까이 방황한 결과 겨우 stl 파일로 변환하는 확장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stl 파일을 Creator K 프로그램으로 열었다.
메뉴얼을 보며 겨우겨우 따라해서 G-code 를 생성했다.
SD 카드로 옮긴 뒤 연구실 선생님의 도움으로 프린터를 예열하고 파일 출력 명령을 내렸다.

무척이나 시끄러운 소리에 연구실 선생님 논문 작성에 방해가 되는 것 같아서 미안했다.
하지만 나도 연구중이니... 미안함은 잠깐 접어두기로 했다.

십분,
이십분...
3시간쯤 지났을까?
결과는 실패..
크기도 너무 작고 의자를 지지하는 바닥면이 너무 좁아서 주저앉아버렸다.
의자의 다리만 0.5cm 정도 만들어진 상황에서 첫 출력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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