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31일 월요일

디자인 씽킹

아... 한글 제목... 저렴하다.
그냥 디자인 사고라고 할 걸...
오늘 미친듯이 자문용 자료 만드는데. A 언니에게서 연락이 왔다.

"지난주 너 발표했던 자료 좀 공유해주겠어?"

흠... 나한테 없는데...

최종파일이 N에게 있어서 주고 싶어도 줄 수가 없다고, 그런데 무슨일이냐고 되물었다.
A언니가 디자인 씽킹에 대해서 다시 한번 보려고...라고 말했다.

디자인씽킹.
멋진 말이고,
사람들에게 필요한 역량인 듯 하다.

하지만 정작 나에겐 없는 것 같아서 슬프다.

오늘도 무식해서 슬픈 날이었다.

내가 썼지만, 실소가 날 만큼 헛점이 가득한 연구 계획을 보면서
나의 진로에 대해서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할 시간이 필요함을 느낀다.

참... 학문이라는 게 쉽지않다.

특히 교육공학.
융합적이고 처방적인 학문이라는 특성 때문에 공부하고 싶었는데.
그래서 어렵고 점점 멀리할것 같은...

마치 A 때문에 결혼했지만, 그 A 때문에 헤어지는...
나 지금 뭐래니?

암튼
기술이나 매체를 기반으로하여
학습을 촉진하는 학습활동을 디자인하기 위해서
내용도 알아야하고 효과적인 도구, 교수 지원 전략 등도 알아야 하며,
기술과 매체에서 발생하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융합적인 능력을 가진,
디자인 씽킹을 하는 교육공학자가 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오늘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ㅜㅜ

댓글 1개:

  1. 창의가 발현되기 위해서는 기존의 생각이 있어야 하고, 그 생각들과 연결 지을 다른 생각들도 있어야 하면서, 창의의 발현을 통해 만들어진 생각은 기존 생각과는 달라야 하기 때문에, 다른 학문의 것이라 생각되는 지식들도 자유로이 다룰 수 있어야 하고, 그래서 설계자들의 디자인사고(Design Thinking)는 어려운 듯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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